오늘은 Zakupla-Kun DX Set (With Runner Ver. Recreation Parts)를 조립해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자쿠를 만드는건 처음이라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시작했는데요.
이 귀여운 자쿠가 저를 어떻게 매료시켰는지 한번 이야기해볼게요!
1. Zakupla-Kun DX Set, 첫인상
박스를 열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귀여운 자쿠 디자인과 함께 제공되는 다양한 부품들이었습니다.
이 키트는 반다이의 ‘Gunpla-Kun’ 시리즈 중 하나로, 건프라 조립의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에요. 일반 조립 버전과 러너(플라스틱 프레임) 상태로 전시할 수 있는 러너 버전 옵션이 있다는 점이 독특했어요.
전시방법이 두가지라니! 이건 마치 한 세트를 더 사라는 이야기 같기도 하네요.
가격은 12000원으로, 초심자에게 부담 없는 가격이라 마음에 들었어요.



박스 안에는 히트 호크, 자쿠 머신건, 자쿠 바주카 같은 상징적인 무기와 디스플레이 스탠드가 포함되어 있었고,
부품은 PS(폴리스티렌) 소재로 튼튼해 보였어요. 박스 그림으로만 봤을 때는 기대도 안했는데
특히 **모노아이(단안 렌즈)**가 좌우로 움직인다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그래서 빨리 만들어 보고 싶어졌습니다.
2. 조립 과정: 초심자도 할 수 있을까?
컬러로 인쇄된 설명서는 단계별로 그림과 함께 어떤 부품을 어디에 끼워야 하는지 명확히 알려줘서 따라 하기가 쉬웠어요. 니퍼는 예전에 건담베이스에서 따로 구매해 둔게 있어서 그걸 사용했습니다. (팁: 니퍼는 꼭 준비합시다. 대체용품은 없습니다. 손으로 부품 떼다가는 손도 다치고 제품도 망가지는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어요.)
조립 난이도
이 키트는 스냅-핏 방식이라 접착제나 도색이 필요 없었어요. 부품을 러너에서 떼어내고 끼우기만 하면 되니까 저같은 초심자에게 딱 맞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신 런너에서 부품을 자를 때 게이트 마크(부품 연결 흔적)가 살짝 남기때문에 깔끔하게 다듬고 싶다면 사포나 추가 공구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 저는 초보자 답게 그냥 조립만 했지만, 그래도 결과물이 꽤 그럴싸해서 마음에 들었답니다.



소요 시간
총 조립 시간은 약 30분 정도 걸렸어요. 천천히 설명서를 보고, 부품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했더니 생각보다 빨리 끝났어요. 특히 모노아이 부품을 끼울 때는 자쿠의 생동감 있는 표정이 살아나는 느낌이라 뿌듯했습니다.



3. 독특한 매력: 러너 버전과 디스플레이
Zakupla-Kun의 가장 큰 특징은 러너 버전 디스플레이 옵션이에요. 완성된 모델뿐만 아니라, 러너 상태로 전시할 수 있게 러너 재현 파츠가 포함되어 있어요. 이건 건프라 조립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콘셉트라 정말 신선했어요.
저는 완성된 자쿠와 러너 버전을 둘 다 만들어서 책상에 올려놓았습니다.
될 수 있으면 그 제품의 모든 부품을 꺼내서 볼거리가 풍성하게 전시하는 것을 선호하거든요.
그래서 무기도 전부 꺼내놓고 장식해버려요.
이번제품은 디스플레이 스탠드도 포함되어 있어서 완성된 자쿠를 멋지게 세워놓을 수 있었어요.
히트 호크나 바주카를 들린 포즈로 세우니 진짜 자쿠가 내 방에 있는 듯한 기분!



4. 초심자에게 추천할 만한가?
솔직히, 이 키트는 건프라 입문용으로 최고라고 생각해요.
- 쉬운 조립: 접착제나 도색 없이도 멋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 귀여운 디자인: 자쿠의 간단하면서도 상징적인 디자인이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 가격 대비 만족도: 저렴한 가격에 디스플레이 옵션까지 다양해서 가성비 굿!
- 수집의 시작: Gunpla-Kun 시리즈의 다른 키트와 함께 전시하면 더 좋다.
디테일 작업을 원한다면 건담 마커나 탑코트를 추가로 사용하면 더 멋진 마무리가 가능하다고 해요.
저는 순정제품의 색도 마음에 들어서 도색은 패스했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볼까 싶어요.
5. 마무리: 나의 첫 자쿠의 매력
Zakupla-Kun DX Set는 제게 건프라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 키트였어요. 조립하는 동안 집중하면서도 즐거웠고, 완성된 자쿠를 보며 뿌듯함이 밀려왔어요. 건담 팬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귀여운 디자인과, 초심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조립 과정 덕분에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제 책상에 자쿠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으니, 다음엔 어떤 건프라를 조립해볼까 고민 중이에요! 혹시 건프라 입문을 망설이고 있다면, Zakupla-Kun DX Set로 시작해보세요. 저처럼 건프라의 세계에 푹 빠지게 될 거예요!
혹시 이 키트 조립해본 분들 계시면, 팁이나 재미있었던 경험 공유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