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코리아 펀 엑스포 2025 건담 전시 후기: 건프라 초보의 HG GQuuuuuuX 1/144 첫 도전!

건담 애니는 잘 모르지만, 손으로 뭔가를 만드는 걸 좋아해서 플라모델 조립도 시작하게 되었다고
블로그 소개글에서 밝힌 적이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엔 2025년 7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반다이남코코리아 펀 엑스포 2025에 다녀왔습니다.

전시를 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결국 건담베이스에서 HG GQuuuuuuX 1/144 모델을 사왔답니다!

오늘은 그 생생한 후기를 공유해볼게요.

1. 코엑스 펀 엑스포 2025, 첫인상

코엑스에 도착하자마자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거대한 건담이 저를 맞이했어요.

반다이남코코리아 펀 엑스포 2025는 7월에 코엑스 3층 D홀에서 열렸는데, 입장료가 무료라 부담 없이 들어갈 수 있었어요. 현장에서 간단하게 키오스크에서 등록절차를 마치면 입장용 팔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행사장은 건프라 전시, 피규어 코너, 조립 체험 부스, 그리고 한정판 판매대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건담을 잘 모르는 저 같은 초보도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화려한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실물 크기 건담 풍선과 전시된 건프라 빌더즈 월드컵(GBWC) 수상작들이었어요.

특히, 디테일이 살아있는 자쿠와 건담 모형들은 하나하나 손으로 만든 작품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교했어요.

그 작품을 제작한 사람들의 장인정신이 느껴질정도로 극한까지 디테일업을 진행한 작품들을 보면서 감탄이 저절로 나올 정도 였습니다. 우리가 실제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는 않잖아요.

저처럼 조립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나도 저렇게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샘솟는 순간이었죠.
작가분들을 만나서 기술을 배워보고 싶어질만큼 정말 멋진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 전시 하이라이트: 지쿠악스 시리즈와 건담의 세계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 방영된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 시리즈가 메인 테마였어요.

지쿠악스는 2025년 4월에 방영을 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이즈마 콜로니라는 아시아風 설정의 세계관과 독특한 모빌슈트 디자인이 화제라고 해요.

전시 코너에는 HG GQuuuuuuX 1/144, HG 붉은 건담, HG 경 캐논 같은 신작 건프라가 전시되어 있었고,

특히 GQuuuuuuX의 날렵한 디자인과 복잡한 디테일이 눈길을 끌었어요.
어딘가 에반게리온의 향기가 나는 기체디자인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건담 시리즈를 잘 모르지만, 전시된 기체들 옆에 붙은 설명판이 친절해서 세계관과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어요.

특히 오메가 사이코뮤라는 설정이 흥미로웠는데, GQuuuuuuX가 코어 파이터 형태로 변형하거나 강력한 무기를 사용하는 장면이 애니메이션 클립으로 상영되고 있었어요.

이걸 보니 애니도 한 번 정주행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시회에 가기 전에 작품을 알고 갔으면 몰입도도 높아졌을텐데 이 점은 조금 아쉽더라고요.

조립 체험 코너도 인상적이었어요. 피카추 건프라 같은 귀여운 키트를 무료로 조립해볼 수 있다고 해서

방문했던 건데, 아쉽게도 제가 갔을 땐 체험은 불가능했어요.
아마 행사 마지막날이라 남은 물량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체험해 보신 분들이 부러워졌습니다.

사실 전시회장 안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여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요.

이동하는데 불편하긴 했는데 그만큼 건담을 사랑하고 관심가지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구나 싶기도 해서 그 인기에 새삼 놀라기도 했어요. 볼거리도 풍성하고 재밌는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3. 건담베이스 방문: HG GQuuuuuuX 1/144 구매!

전시를 둘러본 후, 바로 코엑스몰 지하 2층에 있는 건담베이스 코엑스몰점으로 향했어요.

가게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돌아갈까도 고민했지만 전시회를 보고 꼭 사고싶은 제품이 있어서 줄을 서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제가 갔던 날이 재고가 새로 들어오던 날이었나봅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수많은 건프라와 피규어가 진열되어있었고 그 속에서 너무 즐거워하시는 손님들을 볼 수 있었어요.

HG, MG, RG 등급별로 다양한 키트가 있었고, 지쿠악스 시리즈도 신상품 코너에 당당히 자리 잡고 있었죠.

그 중에서도 저는 전시에서 눈여겨본 HG GQuuuuuuX 1/144를 골랐어요.

HG 등급은 접착제 없이도 조립이 가능하고 디테일도 훌륭해서 입문용으로 딱이라는 글을 봤거든요.

매장에는 액션베이스7 (지쿠악스) 같은 디스플레이 스탠드도 있었는데, 이번엔 키트만 먼저 사왔어요. 다음번엔 스탠드도 추가로 구매해서 멋지게 전시해보고 싶네요!

4. HG GQuuuuuuX 1/144 조립 후기

집에 돌아와서 바로 HG GQuuuuuuX 1/144 조립에 도전해봤어요.

박스를 열어보니 러너(플라스틱 프레임)에 부품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컬러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었어요.

부품 수는 HG 치고는 꽤 많은 편이라 약간 걱정했지만, 설명서가 단계별로 자세히 나와 있어서 초보자인 저도 어렵지 않게 따라 했어요.

니퍼는 미리 준비해둔 걸 사용했는데, 부품을 자를 때 게이트 마크가 조금 남아서 다음번엔 사포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립은 약 2시간 반 정도 걸렸어요. 이 키트는 부품이 작고 디테일이 많아서

일반 HG보다 조금 더 시간이 걸렸지만, 그만큼 완성도가 높았어요.

다양한 포즈를 연출할 수 있고 백팩도 유연하게 움직여서 디스플레이할 때 원하는 각도로 조정할 수 있었답니다.

다만, 발 부분의 디자인이 날렵한 대신 약간 불안정해서 서 있는 포즈를 잡을 때 조심해야 했어요.

일부 부품 특히 어깨와 무릎의 작은 디테일 파츠들이 작아서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했고,

스티커 작업이 살짝 까다로웠어요.

그래도 완성된 GQuuuuuuX를 책상에 올려놓고 보니, 레드, 화이트, 옐로, 블루의 파스텔 톤 컬러와 날렵한 디자인이 정말 멋졌어요! 이 키트는 독특한 헤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고, 에반게리온 느낌의 유기적인 디테일이 건담 팬이 아닌 저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조립하면서 약간의 단점도 느꼈어요. 일부 부품의 연결이 약해서 포즈를 잡을 때 빠질 때가 있었고,

특히 팔 부분의 고정이 살짝 헐거웠어요. 이 문제는 접착제를 사용하면 해결될 것 같다는 후기를 봤는데,

일단 조립을 완성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다음번엔 접착제를 사용해보거나 액션베이스를 활용해서 더 안정적으로 전시해보고 싶네요.

5. 전시와 건프라, 그리고 나의 다짐

이번 코엑스 펀 엑스포는 건담을 잘 모르는 저에게도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화려한 전시와 체험 코너 덕분에 건프라의 매력에 푹 빠졌고, HG GQuuuuuuX 1/144를 조립하면서

손으로 뭔가를 만드는 기쁨을 다시 느꼈어요. 이 키트는 초보자에게도 충분히 도전할 만하지만,

작은 부품과 스티커 작업 때문에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했어요. 그래도 완성된 결과물은 정말 뿌듯했답니다!

건담베이스에서 본 다른 키트들(MGSD 에어리얼이나 RG 윙 건담 제로 같은 고급 키트)도 언젠가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건담 애니도 이번 기회에 지쿠악스부터 정주행해보려고요. 전시에서 본 붉은 건담이나 오메가 사이코뮤의 이야기가 궁금하거든요!

조립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건담베이스를 방문해보세요. 저처럼 건프라의 세계에 빠지게 될 거예요!

혹시 지쿠악스 키트를 조립해보신 분이나 전시에 다녀오신 분들, 어떤 경험이었는지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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